폭설에 한파...교통사고·동파 피해 속출
충북 전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어제(6) 밤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교통사고에 수도 계량기 동파가 잇따랐고, 시민들은 눈을 치우느라 곤욕을 치렀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매서운 추위를 잊은 채 가게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넉가래 등 제설할 수 있는 각종 도구들을 이용해 점포 앞과 인근 인도를 깨끗이 정리합니다. 김태경 / 청주시 사직동 '어쨌든 지나가시는 분들도 불편한 점도 해소할 수 있고, 가게 앞이니까 깨끗한 게 좋잖아요.' 제설 차량들은 어젯밤부터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박언 '하지만 도로에는 제설 된 눈이 남아있어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면서 출근길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교통 혼잡으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한 시민도 많았습니다. 강연수 / 청주시 성화동 '눈도 오고 사고 날까 봐 조심스럽게 대중교통 이용하러 왔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청주 오동분기점에서 제설 차량이 좌회전을 하다 미끄러져 우측으로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경상을 입었고, 염화칼슘 10톤 가량이 도로에 쏟아졌습니다. 앞서 오전 8시 20분쯤에는 괴산군 문광면의 한 도로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에는 어젯밤부터 80건 넘는 교통사고가 신고됐습니다. 계량기 등 수도시설 동파 신고도 최근 4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최고 적설량은 옥천 청산이 10cm로 가장 높았고, 영동 9.1, 청주 6.3을 기록하는 등 도내 전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충북 북부가 영하 20도 밑으로, 그 밖의 지역도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모레까지는 낮에도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CJB뉴스 박언입니다. * 폭설에 한파...교통사고·동파 피해 속출 * #CJB #청주방송 #폭설 #한파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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