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4) 새벽 경남 양산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등
백여 명이 대피하고 11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고령층 환자도 많았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4) 새벽 5시쯤 경남 양산의 한 종합병원입니다.
병원 창문으로 시꺼먼 연기가 새어나오고 입원환자 수십여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불이 난 곳은 7층 병원의 2층 수술실,
고령층과 몸이 불편한 환자 등 50여명은 병원직원과 출동한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급해 대피했습니다.
{A 병원 입원환자/"(복도에) 연기가 가득 차 있더라고요. 그리고 환자들이 급하게 다 내려오고 (대피는) 간호사들이 조금 조금씩 해서 간호사들이 열심히 도와주셨습니다.
(환자들은) 매스껍다고 하고 어지럽다고 하고..."}}
불은 50여분 만에 꺼졌고 입원해 있던 환자 10명과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화재 당시 대피인원은 106명이었고 이 곳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은 90여명 이었습니다.
인근 부산과 울산의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다행히 이송 과정에선
큰 문제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화재 당시 스프링쿨러가 제때 작동했고, 신속한 대피가 이뤄져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응급실이 우선 급하기 때문에 응급실부터 빨리 하루 이틀 내로 응급실 체제부터 갖추는 걸로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입원실을 보완하는 데까지는 약간은 시간은 걸릴 것으로..."}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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