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10대 사이에 주식 열풍이 불면서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청소년들도 많이 늘었는데요.
최근 제주에서도 주식으로 40퍼센트 정도의 수익을 낸 14살 학생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컴퓨터 앞에 앉아 코스피지수를 살피는 14살 권준 군.
어린 나이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주식 가격 변동표를 보면서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권준 군은 지난해 처음 경제 뉴스에서 주식 투자라는 단어를 접했습니다.
권 준(14살)
(인터뷰)-(자막)처음에는 많이 어려웠는데 유튜브도 보고 뉴스도 보고 이렇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접적으로 경제에 관한 공부도 되고."
9개월만에 권 군이 달성한 수익률은 40%.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대기업 우량주만 구매했습니다.
이은주/권 준군 어머니
(인터뷰)-(자막)"경제 교육이나 돈 공부는 어리면 어릴수록 빠르면 빠를수록 아주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부모님 안에 있을 때 경제나 돈 공부를 하지 않으면 20대 사회에 나갔을 때 너무 많이 헤매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같은 모습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최근의 주식 광풍이 10대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자칫 판단력이 부족한 10대들이 유행만 좇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년 동안 국내 한 증권사의 10대 신규 주식 계좌는 4배나 증가할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10대들의 주식 투자는 경제교육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현태/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금융팀
(인터뷰)-(자막)"금융 이해력을 높이는 과정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 충분한 이해 없이 투자하는 건 지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코로나19 사태 속에 불어닥친 주식열풍이 10대들까지 강타하고 있지만, 이에 앞서 올바른 경제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신용교육이 꼭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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