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미디어는 지역 문제 해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이해 관계가 얽혀있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여건에 놓여 있습니다.
마을미디어 진단 기획 뉴스 마지막으로, 마을 미디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은 없는지 신윤경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우도 마을신문과 성산의 소식지, 외도동 마을미디어는 속도를 내는 지역 개발에 대한 우려를 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김영진/우도 마을신문 '달그리안' 대표
(싱크)-자막"개발의 주체가 주민이 되지 않는 이상, 돈 있는 사람들이 개발하게 되면 그 사람들의 이익이 되지 우리의 이익이 될 수 없다는 논리로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많이 부딪히고..."
강창석/외도 마을미디어 '소울' 대표
(싱크)-자막"어떤 문제를 ㅈ기했을 때 마을에 일하면서 좋은 걸 이야기해주지 나쁜 걸 이야기 하느냐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는 곧 마을미디어가 공론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정용복/제주대 신문방송출판부 팀장 (언론학 박사)
(싱크)-자막"문제 해결의 원인이라던지 그걸 해결하기 위한 마지막 결과물을 찾아나서는데 있어서 마을미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마중물의 역할이 될 수 있습니다."
상시 운영진이나 재원 마련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오창현/'곱을락' 기획팀
(싱크)-자막"앞으로는 지속가능하게 꾸준히 사람들의 곁에서 볼 수 있게 만들려먼 배포만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 이런 분도 만들어야 돼고.."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6년 마을공동미디어 관련 조례를 전국 처음으로 만들었고, 2019년엔 지원 조례도 개정했습니다.
지난해부턴 7천여만원이 투입돼, 마을미디어 교육 등 지원 사업이 시작됐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강민숙/제주자치도의원
(싱크)-자막"지금의 지원은 기초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앞으로도 각처의 미디어 공간들에게 직접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로 등록해 자체 수익 사업과 고정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서울 동작 FM의 사례도 참고해 볼만 합니다.
양승렬/동작 FM 사무국장
(싱크)-자막"지역주민들의 후원과 기부를 조직하고 동작FM이 가지고 있는 공간, 장비, 기술 이런 부분을 활용해서 지역사회에서 문화 예술 활동, 홍보 출판, 이런 사업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어디에서도 이야기하지 않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창구인 마을미디어.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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