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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 혼디우스 한타바이러스 확진 5건으로 늘어…WHO “추가 사례 가능성”

기사입력
2026-05-08 오전 11:02
최종수정
2026-05-08 오후 2:03
조회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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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을 항해 중인 크루즈선 MV Hondius 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 사례가 5건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는 7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8건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5건이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라며 “나머지 3건은 의심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발표에서는 확진 사례가 3건이었으나, 의심 사례 2건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사망자는 지난달 11일과 26일, 그리고 이달 2일 발생했습니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타액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입니다. 특히 바이러스를 보유한 설치류의 배설물이 건조되며 공기 중으로 퍼진 입자를 흡입할 경우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HO는 이번 감염 사례가 중남미 지역에서 발견되는 ‘안데스 변종’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안데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6주에 이를 수 있어 추가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데스 변종은 한타바이러스 가운데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변종입니다. WHO에 따르면 첫 사망자인 네덜란드 국적 부부는 지난달 1일 크루즈 출항 전 아르헨티나·칠레·우루과이 등을 방문하는 조류 관찰 투어에 참여했으며, 안데스 변종을 옮기는 설치류가 서식하는 지역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루즈 운항사인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스는 지난달 24일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기항 당시 승객 29명이 하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첫 번째 사망자의 아내인 네덜란드 국적 여성도 남편의 시신과 함께 하선했으며, 이후 요하네스버그 로 이동한 뒤 숨졌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이미 귀국한 승객들과 항공편 접촉자 등이 있는 만큼 각국 보건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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