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근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어떤 질병이고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경북에서
7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에 걸려 숨졌습니다.
올해 첫 SFTS 사망자로
쑥을 캐러 산에 다녀온 뒤
어지럼증과 근육통 등으로
병원을 찾았지만,
증상이 악화하며 숨졌고
이후 SFTS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데 주로 4월부터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봄철 나들이와 농사일 등
야외 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계절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참진드기에 물리면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2,065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381명이 사망해
18.5%의 높은 치명률을 보였습니다.
SFTS는 아직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진드기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야외 작업 시 긴팔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피해야 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집에 돌아온 뒤에는
바로 샤워하고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세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상 취재: ㅇㅇㅇ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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