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타 안치홍의 극적인 결승타에 힘입어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오늘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IA타이거즈를 5-4로 꺾었습니다.
어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이날도 경기 후반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2연승을 달렸고, 시즌 전적은 3승 4패가 됐습니다.
반면 KIA는 이틀 연속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4연패를 기록, 2승 5패가 됐습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뒤이어 나온 권민규와 김종수, 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타선에서는 8회말 대타로 나온 안치홍이 2타점 역전 적시타로 역전승을 이끈 가운데 채은성도 멀티히트 1타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한화는 1회초부터 와이스가 최형우와 패트릭 위즈덤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고 이후 3회초에도 1점을 더 내주며 0-4가 됐습니다.
한화는 3회말 반격에 나섰습니다. 최재훈의 안타와 심우준의 희생번트에 이은 수비 실책으로 무사 2, 3루를 만든 한화는 황영묵과 김태연의 연속 타점과 채은성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1점 차로 뒤쫓았습니다.
이후 KIA 선발 양현종의 역투에 막혀 7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한화는 8회말 일을 냈습니다.
선두 타자 채은성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대타 이도윤의 타석 때 포일이 나오면서 무사 2, 3루가 됐습니다.
이도윤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득점 없이 1사 2, 3루가 이어졌지만, 최재훈의 대타로 나온 안치홍이 바뀐 투수 황동하를 공략해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여 5-4 역전을 만들어냈습니다.
한화는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등판해 볼넷 한 개를 내내줬지만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KIA는 양현종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또 불펜이 무너지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통산 180승 달성도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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