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에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제주를 찾는 예술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 머무르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겨나면서, 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복합 창작공간으로 재탄생한 서귀포시 한 폐굡니다.
예술가 창작공간과 함께 주거 시설까지 함께 마련돼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이곳에 머무르며 창작 활동이 가능해진 겁니다.
시범운영에 이어, 지난 3월 1기 입주 작가를 공모했는데 경쟁률이 치열했습니다.
7명의 예술가를 입주시킬 예정이었는데, 44명이나 지원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 창작 공간으로 나가는 게 어려워진 탓도 있지만, 제주 복합 창작 공간이 환경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뒤질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한나 작가
(인터뷰)-"제주도라는 환경적 요소가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구요. 쓰레기나 이런 환경문제에 대해 다뤄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특히 제주에선 생태 문제와 4.3 등 자연환경부터 역사까지 다양한 관심사를 다룰 수 있고,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의 경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이다슬 작가
(인터뷰)-"(작품활동은) 지역주민들과 연계돼 있고 산양이 갖고 있는 곶자왈이나 생태환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이피 작가
(인터뷰)-"곶자왈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자연생태적인 부분의 이미지들을 (작품을 위해) 수집하고 있습니다"
제주 주거형 창작공간인 예술곶 산양에선 오는 7월 2차 전시회를 열고, 연말에 결과 보고 전까지 개최해 거점 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해내게 됩니다.
정현미 제주문화예술재단 레지던시 담당
(인터뷰)-"(예술곶 산양이) 제주뿐만 아니라 레지던시에 특화된, 예술 부문에서 특화된 레지던스 기반으로 자리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에 주거와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서, 제주에 대한 국내 문화 예술인들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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