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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 마련되나?

기사입력
2021-05-13 오후 9:17
최종수정
2021-05-13 오후 9:17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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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안으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수거해 치우는 것 이외에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문제까지 대두되면서, 제주형 처리 대책을 마련해보자는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
(리포트)
겨울이면 제주 해안은 쓰레기로 뒤덮힙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남해안의 각종 해양쓰레기와 괭생이 모자반.파래까지 북동풍을 타고 밀려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주 북부지역엔 초목류와 부유쓰레기, 스티로폼 쓰레기가 많고, 남부지역은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가 많이 유입됩니다.

동부 지역은 파래가 가장 많았고, 서부지역은 중국에서 밀려든 쓰레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에서도 지역 상황에 맞는 해양쓰레기 처리 대책이 마련돼야 신속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강진영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인터뷰)-자막"결국은 동쪽하고 서쪽은 재활용 중심으로 가야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남북은 초목류 같은게 혼합돼 있기 때문에 소각 위주로 하는 그런 정책이 필요합니다."

해양쓰레기가 제주 연안에 쌓이기 전에 수거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제주 자체 해결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상에서 쓰레기를 수거해 염분기를 제거한 후 재활용과 소각 쓰레기를 분류할 수 있는 전용 선박이 확보돼야 하지만 선박 건조비가 7백억원이나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연간 운영비도 40억원에 이릅니다.

김성수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조사연구원장
(인터뷰)-자막"그게 제주도만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왜 그러냐 하면 전라남도 같이 굉장히 섬이 많은 지역하고, 경상남도도 같이 제주도하고 해안 지자체하고 같이 연결하는(체계가 필요하다)"

더욱이 제주자치도엔 해양쓰레기 문제를 전담하는 공무원이 단 한명 뿐입니다.

당연히 해양쓰레기 관련 정책이 늘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구장
(인터뷰)-자막"아무래도 일이 좀 몰리는 측면 때문에 새로운 일을 한다거나 새로운 계획을 한다거나 이런게 굉장히 힘든 구좁니다. 이에 대해서 인력을 더 보충하고 더 나아가서는 과 형태로 확대하는 것도 고민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해양쓰레기가 제주의 환경을 위협하는 오염원이 되지 않도록, 처리 대책과 함께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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