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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업 재개했지만…노조 "실제 물품 입고율 10%대 불과"

기사입력
2026-08-07 오전 11:37
최종수정
2026-08-07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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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 '가오픈'
상품 입고율 저조로 정상화는 아직

홈플러스가 지난달 영업을 일시 중단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문을 7일 다시 열고 운영에 나섰습니다.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은 2천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바탕으로 물품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주요 매대 곳곳이 텅 비어 있어 완벽한 정상 영업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업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전국 67개 매장이 이날 가오픈(임시 개업)에 들어갔으며, 오는 12일까지 시스템 검증과 미비점 보완을 완료한 뒤 13일 정식 개장할 계획"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정상 영업 차질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가오픈이 정식 영업이 아닌 시스템 점검 단계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의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파악하고 보완하는 절차인 만큼, 최종 평가는 정식 개장 시점에 내려주기를 바란다는 설명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임시 휴업 이후 대폭 감소했던 마이홈플러스(MHC) 멤버십 앱 방문자 수가 개장 일정 발표 전날 10만 명을 기록했다"며 정상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정작 현장선 "상품 입고율 10%대 그쳐"…노사 간 시각차

그러나 매장 현장에서는 상품 수급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조 측에서는 사측이 안내한 물품 입고 일정이 지연되면서 현장 직원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으며, 영업 재개 소식을 접하고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텅 빈 매대를 확인하고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상세한 물품 입고 계획 및 품목 정보가 현장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측은 현재 전체 상품 입고율을 약 30%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노조는 일부 점포의 실제 입고율이 10%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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