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부터 24일까지 7894㎥ 방류, 삼중수소 1조 3천억 베크렐
수산물 생산·유통 1715건 전량 적합, 해양방사능 WHO 기준 이하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1차 방류가 끝났습니다.
정부는 28일 국무조정실과 해양수산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방류 결과와 우리 해역 안전관리 현황을 밝혔습니다.
21차 방류는 지난 7월 6일 시작돼 24일 금요일 낮 12시 2분쯤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 방류된 오염수는 모두 7천894세제곱미터로,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1조 3천억 베크렐입니다.
방류 중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66에서 243베크렐로, 방류 기준치인 리터당 1천500베크렐을 밑돌았습니다.
방사선감시기 측정에서 해수 취수구는 3.4에서 6.2cps, 상류수조는 3.4에서 5.4cps, 오염수 이송펌프는 4.1에서 5.4cps로 나타났습니다.
21차 방류가 시작되기 전 평상시 수준과 비교해 유의미한 변동은 없었습니다.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9세제곱미터,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천678에서 1만 5천182세제곱미터로 기록됐습니다.
오염수와 해수 취수량의 비율은 1대 800 내외로 계획 범위 안에 있었습니다.
도쿄전력이 방류 기간 원전 인근 3킬로미터 이내 10개 지점과 10킬로미터 이내 4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3킬로미터 이내 한 개 지점에서 삼중수소가 한 차례 검출됐습니다.
농도는 리터당 14베크렐로, 방출 중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은 넘지 않았습니다.
우리 해역과 수산물 안전관리 결과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7월 26일 기준으로 지난 브리핑 이후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881건, 유통단계는 834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에서는 다시마와 한치 등 국내 수산물 18건의 검사가 완료됐습니다.
2023년 4월 24일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이후 모두 1천117건이 선정돼 1천110건이 완료됐고, 전부 적합이었습니다.
국내산 바지락과 개조개, 고등어 등 7개 품목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수입 수산물 게시판은 2024년 1월 26일 운영 이후 347건이 선정돼 346건이 완료됐고, 역시 모두 적합이었습니다.
중국산 아귀 한 개 품목만 검사가 남아 있습니다.
지난 브리핑 이후 추가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324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습니다.
삼중수소 모니터링에서는 국내산 고등어와 방어 등 22건, 러시아산 명태와 가자미, 미국산 가자미, 대만산 다랑어 등 14건이 모두 불검출로 나왔습니다.
선박평형수의 경우 지바현 지바항 등에서 입항한 선박 21척을 조사했고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2023년 1월부터 지금까지 후쿠시마 등 6개 현에서 입항한 선박 817척도 조사 대상이었습니다.
해수욕장 조사에서는 충남 대천과 만리포를 포함한 전국 20곳이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원 경포와 속초,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인천 을왕리와 장경리, 제주 중문색달과 함덕 등도 함께 조사됐습니다.
해양방사능 조사는 남동해역과 남서해역, 서남해역 각 15개 지점을 비롯해 제주해역 12개 지점, 원근해 24개 지점 등에서 시료 분석 결과가 추가로 도출됐습니다.
세슘134는 리터당 0.067에서 0.09베크렐 미만, 세슘137은 0.072에서 0.092베크렐 미만, 삼중수소는 6.0에서 7.0베크렐 미만이었습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기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방류 이후에도 우리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지난 7월 9일 열 번째 확충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확충 모니터링은 IAEA 주관으로 제3국 분석기관이 시료를 직접 채취하도록 해 모니터링 체계의 투명성을 강화한 조치입니다.
이번에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스위스, IAEA의 분석기관이 참여해 해수배관헤더에서 시료를 직접 채취했습니다.
각국 분석기관은 채취한 시료를 각각 분석해 결과를 IAEA에 제출하고, IAEA는 일본과 각국의 분석 결과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우리 정부는 2023년 8월 방류 이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 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21차 방류 기간이던 지난 15일과 16일 두 차례 IAEA 현장사무소와 원전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IAEA는 도쿄전력 현장점검에서 방류설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방류 기간 정기적으로 해수배관헤더에서 시료를 채취해 삼중수소 농도를 독립적으로 분석한 결과 방출목표치인 리터당 1천500베크렐 이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현재 22차 방류 대상 오염수 시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문가가 원전 시설을 직접 확인한 결과 순환펌프와 오염수 유량계, 유량조절밸브 등 설비 상태에도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후쿠시마에 다시 파견해 IAEA 현장사무소에서 22차 방류 상황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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