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실 세종집무실 건립이 지연되고 있다 질타했습니다.
황 의원은 2024년 세종의사당 예산 820억 원이 전액 이월되고, 2022년에는 25억 원만 집행된 채 대부분 불용됐다면서, “예산이 제때 쓰이지 못하는 것은 사업 추진 의지 부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김 장관은 "사업 추진은 국회이며 지금까지 국회와 기재부 간 협의 단계였는데, 앞으로는 국회 사무처와 기재부 협상 과정에서 국토부가 끼어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설계에서 준공까지 통상 55개월이 걸리지만 짜임새 있게 추진하면 단축할 수 있다"면서 빠른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현재 2024년 6월부터 통합설계공모 관리용역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8월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복도시 국가상징구역 도시건축 통합설계 국제공모가 예정돼 있고, 2027년까지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도 2018년 예산 최초 반영 이후 2021년 국회법 개정, 2023년 설치·운영 규칙 제정, 2024년 건립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를 밟았습니다. 올해 5월에는 사업비 조정에 따른 KDI 재검토·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했고, 하반기 설계공모 공고를 거쳐 2026년 5월 당선작을 선정하는 일정이 추진 중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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