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름철 영유아를 중심으로
국내 수족구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건을 만지거나
환자의 침방울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한데요,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수족구병의 증상과 예방법을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올여름 수족구병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천 명당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한 달 전보다 3배 가까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1~6세 영유아 환자는
천 명당 40.2명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환자의 침이나 콧물, 대변 등 분비물과
오염된 장난감이나 문손잡이를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 인터뷰 : 송영화 /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분비물이나 아니면 손 접촉 같은 걸로도 쉽게 전염이 되는데, 요새 아이들이 워낙 어린이집이나 아니면 유치원 같은 집단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그곳에서 이렇게 감염이 되어서 유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족구병은
발열이 나타나고 하루에서 이틀 뒤
손과 발, 입안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기력감과 식욕 저하,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기도 하며,
한 번 앓았더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면
다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은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들은 회복 후
2~4주 뒤 손과 발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손톱과 발톱이 빠지는 일시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고열이 계속되거나
심한 두통과 구토가 동반되면
뇌수막염이나 뇌염 같은
합병증 가능성이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송영화 /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장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들이 가끔은 신경계라든지 이런 쪽으로 2차적으로 감염이 진행이 되다 보니까 뇌수막염이나 뇌염 혹은 심장 쪽 그런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서…."
집단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쉽게 확산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장난감과 공동 사용 물품 등은
수시로 소독해야 합니다.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
- "아이에게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전염력이 높은 1주일 동안은 어린이집 등원과 키즈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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