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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울릉도 제쳤다"..오징어 풍어에 태안 신진항 '들썩'

기사입력
2026-07-24 오후 8:43
최종수정
2026-07-24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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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여름에도 태안 앞바다에
오징어 풍어가 이어지면서
태안 신진항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울릉도를 제치고 전국 최대 오징어 집산지로
자리 잡으면서 전국 각지의 어선들까지
신진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가 신진항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밤바다를 밝히는 집어등 아래,
불빛에 모여든 오징어를
쉼 없이 끌어올립니다.

이른 아침 태안 신진항.

밤새 조업을 마친 배들이
잇따라 항구로 들어옵니다.

선원들은 경매를 앞두고
오징어 상자를 분주히 옮깁니다.

채낚기로 잡은 오징어는
살아 있는 상태 그대로
활어차에 실려 전국으로 향합니다.

올해는 활어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하루 평균 3만에서 4만 마리가 들어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배 증가했습니다.

풍어 소식이 퍼지면서
남해는 물론 동해 어선들까지
신진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어선선장(경북 포항 구룡포)
- "(옛날에는 울릉도가 제일 오징어 많이 난다고 했잖아요?) 안 나네요, 동해 쪽은, (이쪽으로 오신 이유가?) 여기에 고기가 나니까 이쪽으로 오지요. (작년보다 어때요?) 작년보다는 좀 양이 많으니까, 작년보다는 괜찮아요."

요즘 신진항에는 하루 100척,
많게는 150척이 넘는 어선이 드나듭니다.

울릉도를 제치고
전국 최대 오징어 위판장으로 자리 잡으며,
전국 거래량의 60% 이상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위판 실적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21일까지
서산수협에 위판된 오징어는 290톤, 59억 원.
지난해보다 물량은 100톤,
위판금액은 17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현재 20마리 한 상자 경매가는 5만원 안팎으로,
물량이 늘었지만, 가격은 지난해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장문수 / 서산수협 조합장
- "(전국에) 지금 냉동한 것이 전혀 없어요. 그 냉동 물량을 채워야 되고 그래야 또 수매가 이루어질 거 아니에요. 그래서 단가가 작년보다는 올해 조금 상승하든지 작년 수준에 비슷할 것 같다."

신진항에서 경매된 오징어는
수도권 등 전국 소비지로 출하되며,
다음 주부터는 위판 물량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 "서해안 오징어 조업은 오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해도 서해안 오징어 풍어가 이어지면서, 태안 신진항은 전국 최대 오징어 집산지의 위상을 더욱 굳혀가고 있습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
(영상취재:김용태/CG: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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