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더운 여름,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 속에서 쉼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전시와
아름다운 선율이 함께하는 공연까지,
제헌절 황금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충청권 문화계 소식을 전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거친 붓선으로 완성된
한글 '웃'자.
초성 '이응'을 태극으로 풀어내,
남과 북이 한 형제처럼 함께 웃으며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덕'자에는
겸손과 존경,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한 획 한 획 풀어냈습니다.
지역의 대표 서예가
박양준 작가의 초대전
'글씨가 말을 걸다'입니다.
▶ 인터뷰 : 박양준 / 서예가
- "글씨 한 점, 한 획에 어떤 표정이나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는지 좀 궁금해해서 더 좀 깊이 찬찬히 들여다보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범한 방 창문 너머로
푸른 고래가 하늘을 헤엄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오브제들과
독특한 불투명 수채화의 깊은 색감이 어우러진
노마 작가의 특별전입니다.
따스하고 감성적인 원화 작품으로
바쁜 일상 속 어른들이 잊고 지내던
어린 시절의 꿈과 동심을 떠올리게 합니다.
▶ 인터뷰 : 김나경 / 아리아 갤러리 큐레이터
- "현실과 비현실 속에 새로운 세상을 그려내는 노마 작가님의 전시를 보고 어렸을 적 꿈꾸었던 세상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이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맨과 태권브이 등
동서양의 영웅 캐릭터들이
마치 수학여행을 온듯 다보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소나무 잎사귀 하나까지 세밀하게 파내어
깊은 터치감과 유쾌한 시각적 재미를
함께 선사합니다.
대전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아이들에게는 신비로운 놀이터를,
어른들에게는 잔잔한 향수를 선물하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외계행성에서 열리는 음악 콘서트부터
우주여행에 간 듯한 공간까지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는 18일
대전 중구 쏘울브릿지에서는
지역 성악가들로 구성된
'빈체로 콰르텟'의 단독콘서트,
'사랑의 연대기'가 펼쳐집니다.
설레는 사랑부터 아픈 그리움까지
시대의 명시와 한국 가곡의 선율을
사중창으로 엮어 내며
연휴를 맞은 시민들에게
로맨틱한 주말 저녁을 선물할 예정입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