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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돈사 관리…ETRI, 제주서 '탄소중립 축산' 첫 실증

기사입력
2026-04-30 오후 2:12
최종수정
2026-04-30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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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스마트 양돈 테스트베드 구축…악취·배출 동시 저감
데이터 기반 자동 운영…전국 확산 모델 개발 추진

인공지능이 가축 사육 환경을 직접 관리하는 '스마트 축산'이 제주에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탄소 배출과 악취를 줄이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축산 모델이 현장 실증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주AX융합연구실은 30일 제주도와 공동으로 800㎡ 규모의 제주대 실험 부지에 조성한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양돈 AX 스마트팜(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핵심은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축사 운영을 자동화하는 데 있습니다. 사료 효율을 높이고 출하 시기를 단축해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목표입니다. 연구진은 기존 대비 10% 이상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테스트베드에는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센서와 함께 데이터를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는 엣지 기반 제어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또한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가축의 이상 행동을 감지하는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AI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축사 환경을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가축의 성장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환기와 온도, 사료 공급 등을 최적화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엣지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현장에서 즉시 처리함으로써 환경 변화나 이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악취와 배출가스 저감 장치도 함께 도입됐습니다. 암모니아 등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스크러버' 설비를 통해 악취 문제를 완화하고, 동시에 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실증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양돈 농가에 적용 가능한 표준 운영 모델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ETRI 제주AX융합연구실 김규형 실장은 "AI가 스스로 축사 환경을 판단하고 제어하는 체계를 통해 실제 탄소 저감 효과를 입증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농가 운영과 탄소중립 축산 모델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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