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권 대학에 지원하는 이른바 ‘인서울’ 비율이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진학사가 최근 수험생 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시 모집에서 서울 소재 대학 지원 비율은 18.8%로 전년(23.8%)보다 5.0%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정시 역시 31.0%로 전년(33.1%) 대비 2.1%포인트 낮아지며, 4년 만에 증가세가 꺾였습니다.
앞서 인서울 지원 비율은 2022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수시와 정시 모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2026학년도 들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서울 지역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수시 기준 서울권 대학 지원 비율은 39.4%에서 35.4%로 4.0%포인트 줄었고, 정시는 43.9%에서 41.5%로 2.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히 서울권 선호가 약해졌다기보다, 합격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지원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시에서는 점수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학 범위를 넓히는 경향이 강화된 것입니다.
여기에 취업난과 서울의 높은 주거비·생활비 부담, 지역인재 전형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힙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대학 간판보다 합격 가능성과 진로를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입시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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