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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OPEC·OPEC+ 전격 탈퇴’…한국, 공급선 다변화 계기 될까

기사입력
2026-04-29 오전 10:40
최종수정
2026-04-29 오전 10:44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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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가 다음달 1일부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를 탈퇴하기로 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 속 한국의 원유 수급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UAE 정부는 28일(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을 통해 탈퇴 결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수하일 무함마드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OPEC과 OPEC+를 탈퇴함으로써 산유량 의무에서 벗어나 정책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OPEC 체제의 생산 제한에서 벗어나 자국 정책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UAE 정부도 “탈퇴 이후에도 책임 있는 산유국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겠다”며 “시장 수요와 여건에 맞춰 점진적이고 신중한 방식으로 추가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유업계에서는 UAE가 증산에 나설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 확대와 유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여전한 만큼, 단기적인 수급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실제로 UAE는 해협 바깥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과 연결된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수송할 수 있어 봉쇄 리스크를 일부 회피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송유관 수송 능력과 항만 인프라, 선박 확보 등의 한계로 단기간 내 수출 물량을 크게 늘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OPEC 체제 약화로 산유국 간 증산 경쟁이 촉발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감산 합의 붕괴 과정에서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지며 유가가 일시적으로 급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가 한국에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UAE가 증산 물량의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주요 공급선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양국 간 에너지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탈퇴가 한국 입장에서는 원유 공급선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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