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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IG 여자오픈 2R 단독 선두…메이저 3연속 우승 정조준

기사입력
2026-08-01 오전 09:42
최종수정
2026-08-01 오전 09:42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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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홀 15m 버디 퍼트 등 후반 5개 홀에서 몰아친 뒷심
컷 통과 한국 선수 11명, 디펜딩 챔피언 야마시타는 탈락


유해란이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 파71에서 열린 AIG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습니다.

총상금 1천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유해란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지만, 버디 5개를 낚아 타수를 만회했습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유해란은 대회 첫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구와키 시호 일본가 한 타 뒤진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2위에서 유해란을 추격했습니다.

재미교포 노예림과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 태국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유해란이 남은 2개 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3개 대회를 우승한 선수가 됩니다.

유해란은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유해란의 2라운드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3번 홀 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유해란은 5번 홀 파3에서 두 타를 잃고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7번 홀 파5에서 버디를 잡고 마음을 추스른 뒤, 9번 파3과 10번 홀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15번 홀과 18번 홀 파4에서도 한 타씩을 줄였습니다.

특히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15번 홀에서는 15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유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후에 경기해서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바람이 잦아들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유해란은 "골프를 친 지 15년이 넘었는데 선두 자리에 있는 것이 편안해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요즘은 다른 선수들을 신경 쓰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틀 동안 유해란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미국은 1라운드 부진을 딛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선두 유해란과는 6타 차이입니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유해란과 똑같이 메이저 대회 2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르다는 "어제보다는 샷이 확실히 좋아졌다"면서도 "아직 퍼트 라인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어 캐디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라운드가 끝난 뒤 컷 기준인 4오버파 146타를 통과한 선수는 68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유해란을 비롯해 11명이었습니다.

아마추어 선수인 양윤서도 4오버파 146타를 쳐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반면 신지애와 윤이나, 김민솔, 김민선 등 한국 선수 10명은 컷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야마시타 미유 일본도 18번 홀 파4에서 그린 사이드 벙커를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해 고전하면서 쿼드러플 보기를 적어냈고,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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