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봇·스마트 메타물질 등 미래 원천기술 개발
정부, 24개 과제에 최대 6년간 550억원 지원
KAIST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정부가 지원하는 미래유망 융합원천기술 연구 5개 과제에 참여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의 하반기 신규 과제 24개를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에서는 KAIST가 4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도 서울대학교가 주관하는 고속중성자 기반 마약류 비파괴 검색기술 개발에 참여합니다.
KAIST가 맡은 과제는 다중 신경표적 비침습 감각변환형 인간증강 센서·인터페이스와 AI 생체분자 기반 자가농축형 희토류 분리 플랫폼입니다.
단백질봇 개발과 제로전력 적응형 스마트 메타물질 연구도 포함됐습니다.
단백질봇은 단백질의 유연한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외부 자극에 따라 스스로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소재입니다.
연구진은 감지와 판단, 신호 전달, 구동 기능을 갖춘 단백질 기반 바이오 로봇 플랫폼 개발에 도전합니다.
스마트 메타물질은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온도와 빛, 압력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반응하는 기술입니다.
전파와 빛의 특성을 스스로 제어하면서 설계값과 실제값의 오차를 5% 이하로 낮추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간증강 센서·인터페이스는 여러 신경을 자극해 감각을 변환하고 사람의 감각 능력을 확장하는 기술입니다.
희토류 분리 플랫폼은 AI 생체분자를 활용해 희토류를 스스로 농축하고 분리하는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하는 과제는 다수의 물품을 처리하는 보안검색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수하물 등을 열지 않고 고속중성자를 이용해 숨겨진 마약류의 성분을 탐지하고 식별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정부는 세계 기술 동향과 논문·특허 등을 분석하고 연구 현장에서 264건의 기술 수요를 접수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13개 연구 분야를 공고했습니다.
모두 65개 과제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24개가 선정됐습니다.
도전형은 10개 분야에서 18개 과제가 선정됐습니다.
같은 연구 주제를 수행하는 복수의 연구진이 1단계에서 경쟁하고, 성과가 우수한 한 곳만 2단계 연구를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과제별로 최대 6년 동안 해마다 4억∼8억원이 지원됩니다.
유망신기술형은 3개 분야에서 6개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기업이 연구에 참여해 미래 신산업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과제별 최대 5년 동안 해마다 6억∼12억원이 투입됩니다.
주요 연구 분야에는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인공근육 액추에이터가 포함됐습니다.
구조재와 에너지저장장치의 기능을 결합한 일체형 구조배터리와 초소형 온칩 냉각 시스템도 개발합니다.
AI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우주 방사선과 극한 온도, 진공 환경을 견디는 태양전지 소재를 만드는 연구도 진행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5∼6년 동안 24개 과제에 모두 550여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 기술.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유망 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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