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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폐쇄 대전 국정자원…대체시설 방향 연말 결론

기사입력
2026-07-30 오후 2:57
최종수정
2026-07-30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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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31일 혁신 ISP 착수보고회 개최…8개월간 혁신계획 수립
693개 시스템 등급별 재배치, 기밀은 공공·민감은 민간 클라우드로


2030년 문을 닫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693개 정보시스템을 어디로 옮길지 결정하는 작업이 시작됩니다.

대전센터를 대체할 시설의 방향은 올해 연말까지 결론이 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KT 컨소시엄이 참석하는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사업 착수보고회를 31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8개월 동안 혁신 계획을 수립하게 됩니다.

이번 사업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올해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입니다.

지난 6월 조달청 입찰 공고와 제안서 평가를 통해 KT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기술 협상을 거쳐 7월 중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세부 수행계획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대전센터 폐쇄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재배치와 대체 방안 마련, 국정자원 운영체계 개편 방향 설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대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693개 정보시스템을 전수 분석합니다.

정보 자원 현황과 업무 특성, 국가 망 보안체계에 따른 데이터 등급, 시스템 중요도, 재해복구 구성, 시스템 간 연계 관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봅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별 재배치 전략이 마련됩니다.

기밀 등급은 공공 데이터센터에, 민감과 공개 등급은 민간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원칙을 기본으로 업무 중요도와 특성, 장비 노후도를 함께 고려해 재배치 방안을 구체화합니다.

대전센터를 무엇으로 대체할지도 이번 계획에서 가려집니다.

노후화에 따른 안정성 문제를 고려해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방안과 공공 데이터센터를 새로 짓는 방안 등 가능한 대안을 폭넓게 검토합니다.

각 대안은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 구축과 이전에 걸리는 시간, 초기 투자비와 장기 운영비, 재해복구 체계와의 연계성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해 최적의 모델을 도출할 예정입니다.

국정자원 자체의 역할도 다시 정립됩니다.

정보시스템이 공공과 민간 시설로 분산되고 인공지능 활용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확산되는 환경 변화에 맞춰 국정자원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운영체계 개편 방향을 검토합니다.

시스템 재배치 단계별 이행안과 대전센터 대체 방안 등 핵심 정책 방향은 올해 연말까지 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차별 소요 예산 등 세부 이행계획은 내년 3월까지 상세하게 설계할 계획입니다.

황규철 행정안전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국정자원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의 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정부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대전센터 폐쇄는 지난해 9월 화재가 계기가 됐습니다.

대전 유성구 화암동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이설 작업 중 발생한 불로 정부 행정시스템이 멈춰 서 복구까지 95일이 걸렸습니다.

KT 연구소 건물을 임차해 쓰던 대전센터는 2030년 임대 기간이 끝나며, 배터리와 서버가 분리되지 않아 안전 수준이 민간보다 미흡하고 재해 대응 능력과 수용 용량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점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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