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제16차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5개 분야 대응 상황 점검
석화업계 여수 1호 사업재편에 6천5백억 원 규모 금융지원 추진
정부가 중동 사태에 대응해 지금까지 62조 5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9일 제16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전쟁과 관련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회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서울청사 19층 회의실과 세종청사 1동 3층 회의실을 연결해 열렸습니다.
점검 분야는 해외상황 관리와 거시경제·물가, 에너지 수급, 금융안정, 민생복지 등 다섯 가지입니다.
회의에는 재정경제부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일시 중단이 반복되는 등 비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대응 조치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매점매석과 담합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 물가안정법 등 관련 제도 개선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상시 점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폭염 재난경보가 심각 단계로 올라간 상황인 만큼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과 먹거리 안전,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수급 관리도 관련 부처가 꼼꼼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각 실무대응반은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경제부총리가 반장을 맡은 거시경제·물가대응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과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앞으로도 중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급망과 물가, 고용 안정 등 민생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끄는 에너지수급반은 국내 에너지 수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황이 길어지면서 도입이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체 물량 확보와 비축 여력 확충 등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금융위원장이 반장인 금융안정반은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62조 5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특히 석유화학업계 여수 1호 사업재편이 승인되면서 채권금융기관을 중심으로 6천5백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며 리스크 요인에 빈틈없이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은 민생복지반은 생계 취약계층 지원사업인 '그냥드림'에 대한 민관협력을 계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인맞춤돌봄 퇴원환자 단기집중 서비스에 긴급절차를 지난 27일 신설했고, 방학 중 초등돌봄과 급식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틈새돌봄사업도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국민 모두의 의료보장을 위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추진전략도 지난 22일 마련해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해외상황관리반은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중단됐는데도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각국이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움직이는 주요 동향도 함께 보고됐습니다.
특히 최근 홍해 지역의 항행 위험이 부각되면서 11개 재외공관과 함께 에너지·원자재 공급망 현황과 대체 수송로, 수급선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관련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해 9월 이후 수급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