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jb

소방대원 열탈진 막는다…아산서 체온냉각 기술 개발

기사입력
2026-07-29 오전 11:17
최종수정
2026-07-29 오전 11:17
조회수
1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국립소방연구원, 열전소자 이용 체온 냉각 장치 국가직무발명 특허 등록
심부체온 39도서 5분 만에 정상 회복, 회복지원차 적용·민간 기술이전 추진

체온 냉각 장치 모습


충남 아산의 국립소방연구원이 화재 현장 소방대원의 체온을 5분 만에 정상으로 되돌리는 냉각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열전소자를 이용한 체온 냉각 장치 제작 기술의 국가직무발명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폭염과 이상고온이 일상화되면서 장시간 화재 진압 활동을 벌이는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현장 활동 도중 열탈진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체온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기술의 필요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연구원은 3년간의 자체 연구를 거쳐 소방대원의 심부체온을 단시간에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소방대원의 열탈진을 아예 없애는 이른바 '제로화'가 목표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열전소자로 손바닥 부위를 직접 식히는 방식과 냉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을 결합해 몸속 열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체온이 오르면 손바닥의 혈류량이 늘어나는 생리학적 특성을 활용해, 손바닥을 직접 냉각하면서 15도 냉수를 순환시키는 원리입니다.

화재 진압 활동 중 심부체온이 38.5도에서 39.5도까지 오른 소방대원이 5분가량 사용하면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는 성능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방화복을 벗기 어려운 긴급 상황에서도 손바닥만 장치에 대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어 현장 활용성이 높습니다.

장치는 두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연구원은 이 장비를 회복지원용 텐트와 회복지원차에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장 성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현재 여러 기업이 기술 이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기술 이전 계약을 거쳐 사업화가 이뤄지면 소방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과 현장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술은 소방 분야뿐 아니라 건설과 조선, 철강 등 고온 환경에서 일하는 산업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현장 활동을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온열질환 예방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립소방연구원)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