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예보' 끝나자마자 찜통더위 시작
세종·아산·금산에 '폭염주의보' 발령
충남권에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마자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남서풍을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탓입니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세종(세종남부)과 충남 아산, 금산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당초 대규모 비구름으로 인해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 비 예보가 내려졌으나, 강수 영역이 예상보다 남쪽인 충남 이남에 형성되고 기존 강수역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기상 특보 발표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새벽 2시 10분을 기해 대전, 계룡, 논산의 호우 예비특보를 해제했으며, 새벽 4시에는 금산의 예비특보도 모두 해제했습니다.
◆ 낮 최고 32℃까지 상승…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구름대가 이동하면서 비는 잠시 멈췄으나, 낮 동안 기온이 급격히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가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전날인 18일에도 세종과 아산, 금산 등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일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까지 상승한 데 이어, 오늘도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최고체감온도는 세종금남 30.5℃(일최고기온 28.2℃), 청양 정산 29.7℃(27.6℃), 공주 29.6℃(27.5℃), 금산 29.3℃(25.9℃), 천안 29.2℃(27.0℃), 홍성죽도 29.1℃(27.6℃), 아산 28.1℃(26.6℃) 등을 기록하며 기온보다 체감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대전 30℃, 세종 31℃, 홍성 29℃ 등 28~32℃ 분포를 보이며 어제(27.5~32.5℃)와 비슷하겠으나, 높은 습도 때문에 실제 느끼는 체감온도는 31~33℃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입니다.
◆ 저녁까지 가끔 비 소식…"정체전선 오르내려 예보 변동성 커"
비가 완전히 그친 것은 아닙니다. 오늘(19일) 저녁(18~21시)까지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는 20~60mm 안팎의 비가 가끔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아 한낮에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인 21일까지 기온 자체는 평년(최저 21~23℃, 최고 29~31℃)과 비슷하겠으나, 충남권이 당분간 남쪽과 북쪽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로 인해 대기 중의 습도가 매우 높아 체감온도가 31℃ 안팎으로 상회하는 찜통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구역과 비가 내리는 시점, 강수량 등 예보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며 습도가 높아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폭염영향예보를 수시로 참고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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