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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나는 문화] 예술의전당 첫 여성 사장 장한나...대전서 시작된 '예술 실험'

기사입력
2026-04-06 오후 3:42
최종수정
2026-04-06 오후 3:42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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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첼리스트서 예술의전당 사장까지 오른 장한나
예술감독으로서 '대전'과의 남다른 인연도 자랑

음악인 출신이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임명된 장한나.

첼로 연주자이자 지휘자로서 세계적 인정으로 받는 음악인인 그는 지난 2024년과 지난해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그랜드페스티벌'을 이끌며 공연 기획 역량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대전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하는 그와의 기억을 되짚어봤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삶은 무엇인가.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무엇인가. 나의 꿈은 무엇인가. 정체성에 대한 깊은 궁금증을 가지고 이거를 클래식 음악에서 음악적으로 접근을 해보고 싶었어요."
(장한나 / 지난 2024년 7월 TJB와의 인터뷰 中)

지난 2024년, 국내외 39세 이하 청년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꾸몄던 무대의 주제는 (너 자신이 되어라).

그가 이끈 '대전 그랜드페스티벌'은 지역 청년 음악가들로 구성된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미래 클래식계를 이끌 샛별 예술인들이 참여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젊은 예술인들의 음악제로 거듭났습니다.

"시민분들도 두 손으로 악기를 다루실 수 있다면 무대 위에서 우리와 함께 연주를 해보면 좋겠다. 그래서 대전 그랜드 페스티벌에서 연주된 가장 마지막 곡, 가장 마지막 음악 소리는 100여 명의 시민분들과 함께 울려 퍼질 겁니다."
(장한나 / 지난 2024년 7월 TJB와의 인터뷰 中)

당시 5일간 진행된 9차례의 공연은 3천여 명의 관객들을 불러 모았고,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 무대에는 그의 구상대로 시민 220여 명이 함께 올라 애국가를 연주하며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1년 뒤 그는 더 깊어진 메시지와 함께 다시 대전을 찾았습니다.

페스티벌의 주제는 .

그는 TJB와의 특별 대담에서 공연의 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저는 베토벤 때문에 지휘를 하게 되었는데, 베토벤의 삶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는 그가 불멸의 연인에게 남긴 편지입니다. 너무나도 사랑을 들끓는 러브레터입니다. 편지에 이름도 남기지 않아 지금도 그 불멸의 연인이 누군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해보니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은 '음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청력을 잃어가면서도 음악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은 점점 더 깊어졌거든요. 더 감동적인 음악, 더 훌륭한 음악을 만들겠다는 그 다짐을 우리 연주자들, 청중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장한나 / 지난해 9월 TJB와의 대담 中)

그렇게 그가 구상하고 만들었던 특별한 무대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기회를 제공했고 대전 시민들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도 늘상 오던 것처럼 어떻게 이렇게 마음이 푸근하고 편할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마 1년 내내 '그랜드페스티벌'을 생각하며 마음이 여기(대전)에 머물렀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한나 / 지난해 9월 TJB와의 대담 中)

지난해 11월에는 캠퍼스 내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 등을 위해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의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되며 대전과의 인연이 한층 깊어졌던 장한나.

이제 예술의전당 개관 37년 만의 첫 음악인 출신이자 여성 사장이 된 그는, 우리나라 예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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