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포장재 가격 최대 30%↑…자영업자 비용 압박
농자재까지 충격 확산…먹거리 물가 상승 우려
요즘 마트마다 종량제봉투나 포장 용기를 미리 사두려는 사재기 수요가 늘면서 오픈런까지 벌어집니다. 그나마 '품절' 안내를 듣고 돌아서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일상 소비재까지 번지면서 생활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가 충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원료 가격 상승이 비닐·포장재·농자재로 연쇄 전이되면서 유통과 외식, 농업까지 전방위로 비용 압박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 종량제봉투 ‘오픈런’…"287% 판매 폭증"
Q. 왜 종량제봉투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습니까?
비닐류 원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과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품절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는 종량제봉투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대 287% 급증했고, 일부 점포는 구매 수량 제한에 나섰습니다.
편의점에서도 판매량이 300% 이상 늘어나며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Q. 실제 공급 부족 상황입니까?
업계는 "전체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점포별 재고 편차와 소비자 불안이 겹치면서 체감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포장재 가격 급등…"최대 30% 인상"
Q. 포장재 가격은 얼마나 올랐습니까?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제품 가격이 8~15% 인상됐고, 일부 품목은 30%까지 오른 사례도 있습니다.
업체들은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Q. 왜 이렇게 급등하고 있습니까?
원료 가격 상승과 함께 수입 단가 인상, 물류 차질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업계는 가동률이 70% 수준까지 떨어지며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 자영업자 직격탄…"포장비 따로 받나 고민"
Q. 외식업계 영향은 어떻습니까?
치킨, 카페 등 포장 의존도가 높은 업종에서 부담이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일회용 용기, 비닐, 알루미늄 포장재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전반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Q. 현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자영업자들은 "포장 용기 기격이 40%나 올랐다"며 "포장비를 따로 받아야 하나 고민"이라는 반응입니다.
일부 본사가 비용을 흡수하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가맹점주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농업까지 확산…"비닐·비료 가격 상승"
Q. 농업 분야 영향은 무엇입니까?
농업용 비닐과 비료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비료 원료인 요소의 중동 의존도가 43.7%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이 38.4%입니다.
중동전쟁 여파로 비료용 요소 국제 가격이 전쟁 이전 대비 1.5배 상승했습니다.
Q. 생산 차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한국이 보유한 현재 요소 완제품 재고는 4월까지 사용할 수 있고, 추가 생산 가능한 원자재 확보량으로 미뤄 6월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합니다.
다만 국제 요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가수요까지 겹치면서 장기적으로 공급 불안이 우려됩니다.
비료 가격 상승과 함께 농업용 면세유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고 있고, 고환율 여파로 사료 가격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농업 생산비 전반적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 공급망 충격의 본질…"플라스틱이 연결고리"
이번 사태의 핵심은 나프타입니다.
나프타는 비닐과 플라스틱, 농업용 필름 등 다양한 산업의 기초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공급이 흔들리면 생활 소비재부터 산업 전반까지 연쇄 충격이 발생합니다.
즉 단일 품목 문제가 아니라 '소재 기반 공급망'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예깁니다.
◆ 향후 전망…"생활물가 전방위 상승 압력"
전문가들은 나프타 수급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포장재와 농자재 가격 상승은 외식비와 식품 가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다시 전반적인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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