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jb

[취재수첩] "홈런 단독 1위라니"..'깜짝 스타' 한화 허인서, 누구?

기사입력
2026-03-23 오후 6:07
최종수정
2026-03-23 오후 6:07
조회수
28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넘어 올 시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개막 앞두고 진행되는 시범경기에서 '깜짝 스타'가 나타났습니다.

2003년생 포수, 허인서입니다.

순천 효천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2년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허인서는 '장타력을 갖춘 포수'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었습니다.

고교 시절에는 강한 어깨로 도루저지 능력도 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과거 한화의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허인서를 보고 '포수 수비가 이제 데뷔한 신인같지 않다'며 칭찬한 적도 있습니다.

다만 프로 무대에서의 경쟁은 녹록치 않았고, 그간 1군에서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시범경기에서부터 '판'이 제대로 깔렸습니다. 붙박이 주전 포수 최재훈이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도중 오른 약지 골절을 당하면서 '안방마님' 자리가 공석이 된 겁니다.

허인서는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준수한 수비력은 물론, 시범경기 전체 홈런 단독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인서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포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10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을 그대로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타구 속도는 176.5km에 달했고, 비거리는 125m로 기록됐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재원(LG), 고명준(SSG)과 시범경기 홈런 공동 1위였던 허인서는 팀의 패배에 위안을 안기는 이 홈런으로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30타수 10안타 5홈런 9타점 6득점 타율 0.333을 기록 중인데, 장타율이 0.900, OPS가 1.255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백업 포수였던 베테랑 이재원이 플레잉코치를 맡게 되면서 최재훈과 마스크를 나눠 쓸 젊은 피가 필요했던 한화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연습했던 부분이 시합 때에 나와서 일단 굉장히 기분이 좋고 팀이 이길 수 있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칠 수 있게 돼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허인서/ 지난 16일 TJB와의 인터뷰 中)

부상에서 회복화면서 경기력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는 '선배' 최재훈도 허인서에 대해 "최고로 잘 클 거라고 생각한다. 인서는 국가대표가 될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포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타격 실력만큼이나 수비와 투수 리드, 볼 배합 등은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되기 마련입니다. 자신만의 뜨거운 타격감을 무기 삼아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는 허인서가 한화의 '차기 안방마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집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