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아직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55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근로자 14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핸드폰 위치상으로는 2층 휴게소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긴급환자는 7명, 응급환자 17명이고 나머지 31명은 비응급환자로 파악됐는데, 부상자들은 13개 병원에 분산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비응급 중 11명은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20명은 개별적으로 진료받은 뒤 귀가조치됐습니다.
화재는 2층 휴게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장 건물은 연결통로로 연결된 2개 동으로, 처음 불이 난 건물은 전소됐고 옆 건물까지 불이 옮겨붙었습니다.
불이 난 시점이 점심시간이라서 인명피해가 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층 휴게실에서 잠을 잔 직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건물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되어있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내부 단열재가 급격히 연소하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옆 동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더불어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 특성상 내부에 기름 등 가연물질이 많다 보니 붕괴와 폭발 위험으로 소방대원들의 내부 진입도 어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장 옥외에 보관된 나트륨 200킬로그램도 문제였습니다. 나트륨은 자동차 부품 장비 가공에 사용되는 금속 재료로 115도가 넘으면 발화합니다. 특히 물과 접촉하면 수소가스를 발생시키며 폭발할 수 있어 일반적인 물 진화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마른 모래나 팽창질석 등 금속 화재 진화를 위한 전용 물질을 사용해야 하는데, 충분한 소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진화 작업이 지연됐습니다.
정부는 이날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자 중대본을 즉시 가동했습니다. 정부는 소방과 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수색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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