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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 발생한 대전 안전공업은 어떤 곳?

기사입력
2026-03-21 오전 12:17
최종수정
2026-03-21 오전 12:17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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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장 화재 나트륨 위험물로 진압 난항
10명 사망·4명 실종...안전관리 쟁점 부상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안전공업은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를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1953년 설립됐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 1,351억 원, 종업원 364명 규모이며 현대차 그룹 협력사로 국내외 완성차 시장에 부품을 공급해 왔습니다.

이 회사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중공밸브'를 국산화해 연간 1천억 원 이상 수출한 실적을 바탕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중공밸브는 내부가 빈 구조로, 엔진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연비와 내구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입니다.

이번 화재에서는 공정에 사용되는 위험물의 특성이 진압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공장에서 사용하는 금속 나트륨은 공기나 물과 접촉하면 폭발할 수 있는 물질로, 위험물로 분류돼 관리 대상에 포함됩니다.

전문가들은 금속 나트륨의 물 반응성 특성이 화재 대응을 제한했을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물을 사용할 경우 연쇄 폭발 위험이 있어 초기 진압 방식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소방당국은 현장 대응 과정에서 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나트륨 보관 위치를 확인한 뒤 포소화약제를 활용해 진화를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보관돼 있던 나트륨 약 100㎏은 별도로 안전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건물은 철골 구조에 샌드위치 패널이 사용된 형태로, 화재 확산이 빠른 구조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사고 이후 공정 안전관리와 위험물 보관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물 반응성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경우 화재 대응 매뉴얼과 설비 기준이 적절했는지 여부가 향후 조사에서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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