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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세포만 골라 공격"…생명硏, 폐암 표적 치료 '나노바디' 개발

기사입력
2025-08-13 오전 09:27
최종수정
2025-08-13 오전 09:27
조회수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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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정주연 박사 연구팀은 폐암 세포만을 정확하게 골라 공격하는 새로운 '나노바디(Nanobody)'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번 기술은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면서암세포 사멸 효과를 높였고, 특히 폐선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폐선암은 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률이 높습니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탈모와 구토, 면역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심각했습니다.

연구팀은 폐선암 세포에서 많이 발견되는 단백질 CD155에만 결합하는 초소형 항체 A5 나노바디를 개발했습니다.

일반 항체보다 10배 작아 몸속 깊이 침투할 수 있고, 정상 세포는 거의 건드리지 않으면서 암세포 이동과 침투를 절반 이상 억제했습니다.

또한, 항암제 독소루비신을 담은 지방 성분 약물 캡슐(리포좀)에 A5 나노바디를 결합해 정밀 타격형 약물 'A5-LNP-DOX'를 만들었습니다.

실험 결과, 암세포 내부 약물 전달량이 기존보다 최대 3배 늘었고, 정상 세포 손상 없이 암세포 사멸 효과는 크게 향상됐습니다.

동물실험과 환자 유래 모델에서는 종양 크기가 최대 90퍼센트 줄었고, 간과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 손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도 적용 가능한 정밀의료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드 타깃 테라피(Signal Transduct Target Therap)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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