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건설및환경공학과 황선우 석박사통합과정생이 과학기술기업 머크가 주최한 2025 머크 이노베이션 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머크 이노베이션 컵은 전 세계 석박사급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 미만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42명이 선발됐습니다.

황선우 학생은 국내 기관 소속 유일 참가자이자 수상자입니다.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 학생은 옥스퍼드대, 하이델베르크대 등 유럽권 학생들과 함께 녹색화학(Green Chemistry) 팀으로 참가해, 머크의 자체 화학설계 소프트웨어인 '신시아(Synthia)'에 친환경 지침인 '녹색화학 12원칙'을 도입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지속가능한 화학 공정과 유해 부산물 저감 등 ESG 측면의 효과는 물론, 머크 사업 전략과의 적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준우승에 올랐으며, 상금 5천 유로가 수여됐습니다.

머크 측은 황선우 학생의 제안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며, 실질적인 기여가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KAIST 학생들의 향후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황선우 학생은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라며, "KAIST에서의 연구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