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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0년 참았는데 또?"..전투기 추가 배치에 서산 '발칵'

기사입력
2026-08-24 오후 8:52
최종수정
2026-08-24 오후 8:52
조회수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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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광주 군공항 전력 일부가
서산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30년 넘게 전투기 소음을 견뎌온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투기 소음 피해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한
서산민항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서산시는 아직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상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굉음이 커지더니
전투기가 잇따라 마을 위를 스쳐갑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 자리 잡은
서산 해미면과 고북면 일대.
주민들은 30년 넘게
전투기 소음을 감내해왔습니다.

여기에 광주 군공항 전력까지
들어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서산이 분산 배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주민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규 / 서산시 해미면
- "진짜 못 살죠. 이주시켜 주든지 어떻게 대책을 정부에서 세워주고서 광주 비행장이 오든지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 이 상황에서도 못 사는데 어떻게 여기서 더 저희 보고 참고 살라고 하는 거냐고.."

우려는 소음에 그치지 않고,
서산공항 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군 전력 이전이 추진되는 2028년은
서산민항 개항 목표 시기와 맞물립니다.

같은 활주로를 사용하는 만큼
군용기가 늘면 민항 개항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서산민항은 2023년 예타에 탈락한 뒤,
사업비를 낮춰 재추진하고 있지만,
사업비가 다시 늘면서
또다시 타당성 검증대에 오를 수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서산시의회는 이런 상황에 대해
군전력 분산배치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주민과 공식 협의 없이
분산 배치를 논의하고 있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국찬 / 서산시의원
- "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보상이 있을 때는 법을 개정해서라도 다양한 방법으로 권리를 보장을 하자. 국방도 중요하지만 우리 지역 주민들의 권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그렇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면, 서산시는 발표 열흘이 지난 지금도
상황파악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국방부에 확인하는 단계이고,
서류상으로도 통보를 받은 적이 없어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군 전력 이전에 따른 주민대책은 물론
서산민항에 대한 뚜렷한 대응책 마련조차
못하고 있는 겁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 "소음 피해 증가와 서산민항 지연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산시가 앞으로 정부에서 어떤 대답을 받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김용태/CG: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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