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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이상 고액자산가 뭘 담았나…역시나 '삼전닉스' 올라탔다

기사입력
2026-08-25 오후 4:58
최종수정
2026-08-25 오후 4:58
조회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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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네이버 제치고 보유 2위 등극
20·30대는 SK하이닉스, 4050은 삼성전자 최다 보유

올해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재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움증권이 예탁자산 10억 원과 3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이들의 SK하이닉스 투자 비중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10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의 보유 상위 종목은 지난해 7월 삼성전자, 네이버, SK하이닉스, 카카오, 두산에너빌리티 순이었지만 올해 7월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네이버 순으로 바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고 반도체 업종 호조가 본격화하면서 SK하이닉스가 네이버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30억 원 이상 고객의 상위 보유 종목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순이었던 순위가 지난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순으로 재편됐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보유된 이른바 투톱 종목이었습니다.

다만 순위는 연령대마다 조금씩 달랐습니다. 20대 이하와 30대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20대 이하 고액자산가 보유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종목입니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를 지켰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는 20대를 제외한 3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상위 4위에서 5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삼성전자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함께 커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지난해에는 상위권에 있었지만 올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종목도 있습니다. 알테오젠과 롯데케미칼, 카카오, 포스코홀딩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행태를 살펴보면 20·30 세대에서는 성장 기대가 높은 종목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지만, 40대 이상에서는 시장 대표성과 안정성을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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