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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방큰돌고래 또 폐어구 피해…현재 5마리 생존 위협

기사입력
2026-07-20 오후 1:57
최종수정
2026-07-20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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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이' 폐사 추정…행운이 등 구조 필요성 커져
폐어구·낚싯줄 사고 반복…보호대책 강화 요구

제주 바다에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됐던 어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결국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도 폐어구와 낚싯줄에 걸린 돌고래 5마리가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제주 연안에서는 모두 5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폐어구나 낚싯줄에 걸린 채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행운이'는 지난 2024년 11월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이후 21개월째 이를 떼어내지 못한 채 지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돌고래 1마리도 최근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앞바다에서 꼬리에 폐어구가 걸린 상태로 행운이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두 개체 모두 현재는 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추가로 폐어구나 낚싯줄에 걸릴 위험이 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달 초에는 어미와 함께 있던 어린 돌고래 1마리의 꼬리에 낚싯줄이 걸린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3년 전 발견된 돌고래 2마리는 각각 주둥이에 낚싯바늘과 폐어구가 걸린 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어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는 생후 약 6개월이던 2023년 낚싯줄 등에 몸이 감긴 채 발견됐지만 구조에 실패했고, 지난해 5월 이후 관찰되지 않아 폐사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폐어구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해양 쓰레기 수거를 강화하고, 돌고래가 갯바위 인근에 나타날 경우 낚시객들이 낚싯줄을 회수하는 등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 긴급구조 전담팀은 폐어구에 걸린 돌고래들을 구조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다큐제주 등은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 새끼가 매년 10마리 이상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적극적인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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