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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름 찾고 휴일로"..대전 도심 가득 메운 63년 만의 '노동절'

기사입력
2026-05-01 오후 9:12
최종수정
2026-05-01 오후 9:12
조회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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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136주년 세계노동절입니다.

지난 1963년 이후 줄곧 불려 온
'근로자의 날'대신
올해부턴 '노동절'이라는
제 이름을 찾았고
국가 법정 공휴일로도 지정됐습니다.

달라진 분위기 속에서 열린
대전 지역 노동자 대회 현장을
전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대전시청 앞 광장이 형형색색의 깃발과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13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대전지부가 개최한
노동자 대회입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특별합니다.

지난 1963년 군사정권이
노동절의 명칭을 '근로자의 날'로 변경한 지
63년 만에 제 이름을 되찾았기 때문입니다.

사용자에게 길들여진다는 수동적 의미의 '근로'대신, 일하는 사람이 주체가 된다는
자율적인 가치의 '노동'이 다시
공식 명칭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 인터뷰 : 김율현 / 민주노총대전본부 본부장
- "오늘은 63년 만에 되찾은 노동절입니다. 독재 정권은 우리의 이름과 날짜를 빼앗아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을 없애려 했지만 우리는 투쟁으로 자랑스러운 이름을 이렇게 되찾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는
모든 시민이 함께 쉬는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며
사회적 위상도 달라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했던
교사와 공무원들도 올해부터는 휴일의 권리를 함께 누리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은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
- "법정 공휴일이 되면서 다른 민간 기업하고 마찬가지로 교사나 공무원들이 모두 다 노동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같이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찰추산 약 4천 여명의 참가자들은
시청 주변 1.9km를 행진하며
되찾은 이름을 자축하면서도 원청 교섭권 확대와 전쟁 반대 등을 외쳤습니다.

특히 지난달 20일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숨진
고 서광석 씨를 추모하며
일하는 모든 사람이 주인이 되는 노동자 시대를 다짐했습니다.

단순히 쉬는 날을 넘어
노동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재확인하자는 목소리가 63년 만에 되찾은 이름, 노동절을 타고
대전 도심에서 울려퍼졌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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