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봇 활용 환각 연구 성과 공개
일반인 대상 명상 뇌과학 강연도 진행
KAIST가 자기의식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자기의식과 뇌과학, 명상을 잇는 융합 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과 인간 인식의 접점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KAIST 명상과학연구소와 뇌인지과학과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 메타융합관에서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올라프 블랑케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합니다.
블랑케 교수는 EPFL 인지신경과학연구실 소장이자 인지신경보철학 석좌교수로, 인간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뇌과학적으로 규명해 온 자기의식 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입니다.
특히 로봇과 가상현실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과 치매의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적 방법을 제시해왔습니다. 현재는 제네바 대학병원에서 기초 연구 성과를 실제 환자 치료로 연결하는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연은 이틀에 걸쳐 성격을 달리해 진행됩니다.
첫날인 6일 오후 1시에는 '테크노델릭스: 로보틱스·가상현실·신경기술의 결합을 통한 파킨슨병 환자의 환각 및 치매 유발과 측정'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립니다. '테크노델릭스'는 기술과 환각 연구를 결합한 개념으로, 로봇 장치와 VR을 활용해 특정 감각을 인위적으로 유도해 원인을 찾는 연구를 말합니다.
블랑케 교수는 로봇 장비와 VR을 활용해 뇌에 정밀 자극을 주면, 건강한 사람도 타인의 존재를 느끼는 환각을 경험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파킨슨병 환자의 환각 증상을 정량화하고 디지털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는 핵심 근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세션은 전공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됩니다.
둘째 날인 7일 오후 2시 30분에는 일반인을 위한 강연이 이어집니다. '자기의식의 뇌과학에서 명상 수행으로'를 주제로, 명상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아 인식 변화와 신체 내부 감각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블랑케 교수는 뇌가 외부 자극과 내부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이러한 변화가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명상이 뇌의 자기의식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과정도 소개할 계획입니다.
이번 강연은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링크 또는 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접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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