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양산의 미나리 축제가 올해 결국 취소됐습니다.
주민들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한번 없어진 축제가 다시 살아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경남 곳곳에서 이런 축제들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나리로 유명한 경남 양산 원동면
다음달 본격 수확철을 앞두고 묘종 재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십여년 역사의 양산 원동미나리축제는 올해 이미 취소됐습니다.
{박정경/ 미나리 재배 농민 /농사는 많이 지었는데 어떻게 소비를 다 시킬까 그것이 가장 걱정스럽습니다.}
주민들 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원인인데, 당장 올해 판매가 걱정입니다.
{김형신/ 미나리 재배 농민 /(축제때는 전국에서) 많이 찾아옵니다. 지금은 소문으로만 듣고 있는데 안온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요. 그래서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20년 넘게 양산의 봄을 책임졌던 '배내골 고로쇠 축제'도 고령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 폐지됐습니다.
고령화로 일할 사람도, 이어받을 사람도 없는데다 기후온난화로 생산량 감소까지 겹쳤습니다.
{신기영/양산시청 관광과장/"원동에서 2월달에 고로쇠 축제를 하는데 이것은 지난해에 이미 취소가 되었고. 그분들께서 신청을 하지 않아서 취소가 되었고..."}
이런 상황은 2년전 폐지된 못한 창원 진동 미더덕 축제와 지난해 취소된 고성 가리비축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순택/경남도의원/"축제의 변화를 가져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축제의 내용과 컨텐츠에 대해서 다시 전면적인 경남도의 변화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는 지역축제들이 앞으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널리 번져나갈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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