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소규모 점포들은 내비게이션에
제대로 입력돼 있지 않아서 화재가 났을 때
소방차가 신속하게 도착하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한
'지능형 출동 시스템'이
전주 남부시장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심 도로에서 골목길이
나뭇가지처럼 뻗어 있습니다.
골목길은 성인 두 명이 지나면
가득 찰 만큼 비좁습니다.
[김민지 기자 : 통로가 좁고 작은 점포가 붙어있는 전통시장 특성상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부시장의 점포 282곳 가운데
90%는 내비게이션에 상호가
입력돼있지 않아서 부근의 공영주차장으로
목적지가 안내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지능형 출동 시스템은
기존의 소방 전용 내비게이션을 보강한
것입니다.
전체 점포의 상호와 위치, 내부 구조,
소방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도로까지
입력돼 있어서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박성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
화재 발생 시에는 촌각이 화재 규모를 결정합니다. 저희가 본 바로는 한 2분 40초
정도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효과입니다.]
(트랜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화재는 모두 310건,
피해액은 129억 원이 넘습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시장진흥공단과 협의해
시스템을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오숙/전북도소방본부장 :
공단과 소방청과 협의해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전통시장 화재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도입된 지능형 출동 시스템.
실전에서의 효과와 예산 확보가
시스템 확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 copyright © j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