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장마 기획> 폭우에 역류하면 속수무책인 맨홀...대책은?

기사입력
2025-06-18 오후 8:59
최종수정
2025-06-18 오후 8:59
조회수
1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폭우가 내린 지난 14일 한 여성이 맨홀 아래로 추락했던 사고를 KNN이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보도에 따라 부산시가 침수위험이 높은 관내 맨홀 1만 4천여 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추락방지 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마철 위험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하영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여성이 폭우로 열린 맨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락합니다. 시민 2명이 구조에 성공했지만, 맨홀 안 사다리가 두동강나면서 머리를 다쳤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부산환경공단 점검반이 출동했습니다. 보도 이후 위험지역 맨홀들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동행한 취재진이 사고가 난 맨홀 바로 옆의 맨홀을 확인하는 순간, {"잠깐 흔들어봤더니 바로 떨어져버렸어요"} 사다리가 벽에서 떨어집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맨홀 바로 옆에 있는 맨홀 사다리입니다. 이곳에 있는 사다리를 몇번 흔들자 손쉽게 떨어져 버렸습니다." 맨홀 아래로 추락할 경우 목숨을 구해줄 유일한 생명줄이 이처럼 부실해서야 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반잠금식 맨홀뚜껑은 이렇게 홈에 고정돼있지만, 다른 한쪽은 들릴 수 있어 폭우시에 뚜껑이 열릴 위험이 있습니다." 때문에 볼트로 전체를 고정시키는 잠금식으로 교체를 서둘러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진/부산환경공단 동부관로팀장/"맨홀 상태 점검 및 추락방지시설 여부 등에 대하여 중점 관리구역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 시설물을 개선하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2년 전에도 부실콘크리트 맨홀 뚜껑이 부서져 2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고 위험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통에 소 잃고 외양간도 제대로 못고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