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인공지능 AI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개발한 AI 시스템이
수영장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익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광주시의 한 실내수영장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6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숨졌습니다.
지난해 8월 강릉에서도 50대 남성이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CG) 질병관리청이 지난 5년 동안
익수사고로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를
분석한 결과, 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실내 수영장 등 운동 시설에서 발생했고,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영을 하던 한 남성이 움직임을 멈추자
알람이 울리고 붉은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AI : 이상 신호가 감지돼 수영장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화면에는 움직임을 멈춘
남성이 있는 지점이 나타납니다.
전주시가 2021년에 개발해 올해 현장에
투입한 수영장 안전 관리 AI입니다.
[김민지 기자 : 수영장 벽면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카메라는
물속을 비추며 이용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이용자를 감지해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위치를 알려줍니다.
물 밑으로 가라앉은 사람도 감지할 수
있어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이상훈/전주시설공단 에코체육팀장 :
넓은 면적과 많은 이용객으로 인해 감시
사각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전
관리자의 기능과 능력을 더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습니다.]
현재, 이 AI 시스템은
전주의 전체 공공 수영장과
완주와 정읍 등 지자체의 일부 수영장에
설치됐습니다.
또, 대전, 대구, 울산, 창원시 등도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나서는 등
AI를 활용한 수영장 안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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