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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불안' 3,000 코앞서 후퇴…2,950대 마감

기사입력
2025-06-17 오후 4:33
최종수정
2025-06-17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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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7일 장중 3,00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중동 불안이 재점화하면서 급등락 끝에 2,950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7포인트(0.45%) 오른 2,959.93으로 출발해 2,998.62까지 올라 3,0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세로 돌아선 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내린 1,362.7원을 나타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46억원, 1천5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습니다. 개인은 2천242억원 순매수하며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외국인 전날 9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한 이후 이틀 연속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천563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000 고지 탈환을 눈앞에 두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고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는 글을 올리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하고,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폐쇄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돌 재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것으로 전망됐던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코스피가 1.8%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도 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테헤란의 시민들이 대피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시작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이슈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포인트(0.21%) 내린 775.6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포인트(0.36%) 오른 780.08로 출발해 785.76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기관이 72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8억원, 1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17조8천450억원으로 전날(14조4천10억원) 대비 3조원 넘게 늘었습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7조4천억원으로 전날(6조8천980억원) 대비 5천억원가량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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