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십 명의 학생이 무더기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는 이맘때는
잠깐만 방심해도 식중독 사고가 나기 쉬운 환경이 되는데요.
집단 급식시설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16일 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줄줄이 구토와 설사,
복통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사람만 81명.
보건당국은
이들과 조리 종사자들의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일부 학생 검체에서는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균 가운데 하나인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아직은 바이러스까지만 나온 상태에서
(조사를) 더 진행하고 이제 원인, 감염원 같은 건 파악하는 데 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CG)
지난 3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모두 42건.
이 가운데 40%가 요즘처럼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에서 7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CG2)
장소별로는
음식점에서 21건, 학교 급식에서 7건,
학교 이외의 급식시설에서 3건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
전북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의 노후 조리 기구 교체를
지원하고 소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북자치도, 식약청과 함께
급식실과 식재료 납품 업체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은이/전북교육청 급식 담당 사무관:
위생 안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를 해주고, 식중독 발생 사례
및 예방 수칙을 또한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기온이 부쩍 오르고 있는 만큼
학교는 물론 각 가정에서도 식재료 보관과
기본 위생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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