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24년 살아있는 말들 사이에
사체를 방치한 공주의 말 농장,
TJB가 보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른바 '지옥의 말 농장'으로
불렸던 이 농장의 농장주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농장주의 구속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 남아 있던 말 9마리도
긴급 구조됐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살아있는 말들 사이에
덩그러니 방치되어 있는
커다란 말 사체 더미.
농장 곳곳에서
뼈와 꼬리 등
말의 사체 일부들이 발견됩니다.
지난 2024년 TJB가 보도했던
공주시 이인면에 위치한
한 말 농장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농장주 / (지난 2024년 10월 23일 TJB 보도)
- "(말 사체는) 솔직히 말해서 좀 죄송한 얘기지만 돈이 없어서 못 치웠어요. 사실 말 뼈와 꼬리가 여기 있었습니다. 모 대학교에 연구용으로 기증하려고 그랬고…."
앞서 지난 2022년 해당 농장에선
말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탈출한 말이 SUV와 충돌하는
황당한 사고까지 발생했었습니다.
550kg에 달하는 말과
SUV가 강하게 충돌하며,
말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탑승자인 60대 남성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업무상과실치사와 동물보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9살 농장주 A씨가 최근 항소심 재판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업무상 과실로 인해
사람이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고,
다른 말들이 보는 앞에서
5마리의 말을 죽음에 이르게 해
동물 학대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사고가 발생하기 이전에도
말 탈출 신고가 6차례나 있었고,
과거 업무상과실치상죄 등
형사처벌 전력이 많은 점 등도
양형에 반영됐습니다.
한편 한국마사회 측은
농장주 A씨가
더 이상 말을 사육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해당 농장에 남아있던 말 9마리를 긴급 구조해
보호시설로 이송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기자)
(CG: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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