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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업장 '탈플라스틱' 기술진단.지원 착수…소각 1만 4천 톤 재활용 전환

기사입력
2026-07-22 오후 2:27
최종수정
2026-07-22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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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다량 배출 중소·중견 10곳 맞춤 진단
설비 지원에 최대 300억 융자 등 금융 혜택 연계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조형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폐플라스틱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들의 '탈플라스틱' 전환을 돕기 위해 '2026년 순환경제 성과관리 기술진단·지도' 사업을 23일부터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국내에서 폐기물을 다량 배출하는 제조업체의 제품 제조공정과 폐기물 배출·처리방식 등을 분석해, 폐기물의 순환이용을 높이고 매립 등 최종처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제시하는 진단·지도 사업입니다.

대상은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등 18개 업종 가운데, 최근 3개년 평균 지정폐기물을 연간 100톤 이상, 사업장폐기물을 연간 1천 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입니다.

기후부는 올해 기술진단을 통해 폐플라스틱 배출량이 많으면서도 주로 소각으로 처리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10곳을 대상으로 재활용률을 높일 방안을 마련합니다.

진단은 제품 제조공정 단위로 폐플라스틱의 발생량과 종류, 성상, 주변 재활용시설 여건 등의 실태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토대로 제조 단계부터 불필요하게 쓰이는 플라스틱은 원천적으로 줄이고, 불가피하게 배출된 폐플라스틱은 최대한 순환이용되도록 각 기업 여건에 맞는 '맞춤형 탈플라스틱 이행방안'을 제시합니다.

진단에서 도출된 이행방안이 기업의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내년부터는 공정과 설비 설치도 지원합니다.

온실가스 저감 등 환경관리설비 설치를 돕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지원은 기업당 최대 10억 원 규모로, 내년 국비 741억 원이 투입됩니다.

폐기물 감량·재활용시설 설치를 돕는 순환경제 성과관리 이행 지원은 기업당 최대 2억 원, 국비 20억 원 규모입니다.

공정 개선 등에 자본이 필요한 기업에는 금융 혜택도 후속으로 연계합니다.

환경개선시설 자금 등을 장기·저리로 빌려주는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는 기업당 최대 300억 원, 내년 국비 2,972억 원 규모이며,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시에는 기업당 최대 3억 원, 국비 100억 원 규모로 이자비용을 지원합니다.

기후부는 이번 맞춤형 지원을 통해 10개 기업의 연간 폐플라스틱 발생량 3만 9,547톤 가운데 단순 소각하던 1만 4,130톤, 35.7%를 재생원료 제조와 열분해유 생산 등 재활용으로 최대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조공정 개선과 감량설비 도입 등으로 폐플라스틱 발생량 자체도 선제적으로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기술진단 이후에는 현장 확인을 거쳐 폐기물 처리 관리 시스템인 '올바로 시스템'을 통한 추적 관리를 이어가며 실질적인 이행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진단은 지난 2018년부터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탈수기나 증류기 같은 기계설비를 추가 설치하거나, 단순 소각·직매립되던 폐기물을 재활용업체에 위탁하도록 하는 등 폐기물 처리방식 개선 차원에서 진행돼 왔습니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기술진단 결과가 단순한 계획에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에 제대로 스며들어, 업계의 탈플라스틱 성과로 가시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기업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우리 산업의 순환이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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