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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닥터]"성장통인줄 알았는데"..발열 동반 급성 화농성관절염 주의

기사입력
2026-06-14 오후 8:37
최종수정
2026-06-14 오후 8:37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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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이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
성장통이나 단순 타박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감기 증상 이후
다리를 절거나 걷기를 힘들어한다면
관절 안에 세균이 침투하는
'급성 화농성 관절염'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뛰어놀던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어디에 부딪혔거나
성장통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최근 감기나 편도염 등
감염 증상을 앓은 뒤
갑자기 다리를 절거나
걷기를 거부한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절 안에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급성 화농성 관절염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균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관절 안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생기는 질환인데,
심하면 연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화농성 관절염 환자는
매년 2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9세 이하 환자도
매년 400명 안팎에 이릅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증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
성장통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더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민재정 / 을지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 "(성장통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고 이런 경우가 많은데 화농성 관절염은 증상 자체가 점점 심해지거나 아니면 꾸준히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5세 이하 아이는
편도나 인후, 피부 등에 생긴 감염이
혈액을 타고 관절로 퍼지는
'혈행성 전파'가 주된 원인입니다.

모든 감기가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관절 통증과 함께
열감이나 붓기, 보행 장애가 나타난다면
전문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또 표현이 서툰 아이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으려 하거나,
기저귀를 갈 때 유독 울음을 터뜨리는 행동도
보호자가 눈여겨봐야 할 증상입니다.

▶ 인터뷰 : 민재정 / 을지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
- "관절액을 뽑아서 저희가 세균 검사나 염증 수치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아이에게 굉장히 부담스러운 술기(수술기법)이기 때문에 보통 화농성 관절염이 의심이 된다고 하면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편이 저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등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
- "아이들은 아프면서 큰다고 하지만, 모든 통증이 다 성장통인 건 아닙니다. 특히 치료 시기가 중요한 소아 ·청소년기엔 가벼운 통증도 그냥 넘기지 말고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

(영상 취재 : 최운기 기자)
(CG : 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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