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스코틀랜드 꺾고 일본은 브라질 제압"
"월드컵 결과 절반은 운이 좌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등장하는 각종 승부 예측사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독일 경제학자 요아힘 클레멘트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복잡한 예측 모델을 활용해 최근 3회 연속 월드컵 우승국을 맞힌 클레멘트를 소개했습니다.
클레멘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세 차례 연속 우승국 예측에 성공했습니다.
그가 다음 달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로 지목한 나라는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는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클레멘트의 예측 모델은 우승국뿐 아니라 대회 전체 흐름도 함께 전망했습니다.
그는 32강전에서 일본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고, 한국은 스코틀랜드를 제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잉글랜드는 준결승까지 진출하지만 포르투갈에 패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국 투자은행 전략가로 일하고 있는 클레멘트는"“3회 연속 우승국을 맞히다 보니 사람들이 이제는 이 모델이 절대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예측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레멘트는 "월드컵 결과는 국가 인구나 경제력, 기후, FIFA 랭킹 같은 요소의 영향을 받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나머지 50%는 결국 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팀끼리 맞붙는 경기일수록 선수 컨디션이나 심판 판정, 골대를 맞고 나오느냐 들어가느냐 같은 요소가 승부를 좌우한다"며 "그런 변수는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예측 모델이 전쟁과 각종 위기로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길 바란다고도 말했습니다.
실제로 주변 동료들 가운데는 그의 예측을 믿고 네덜란드 우승에 돈을 건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클레멘트는 "만약 네덜란드가 탈락한다면 다음 날은 재택근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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