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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 정상 "호르무즈 안전 협력"…에너지·미래산업 협력 확대

기사입력
2026-04-03 오후 3:02
최종수정
2026-04-03 오후 3: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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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풍력·AI 협력…교역 200억달러 목표
중동 위기 공동 대응…한반도 평화 공감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중동 전쟁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동 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원자력과 해상 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회담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며 "2030년까지 2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35억 달러 규모 대규모 투자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 투자기업 고용 규모를 향후 10년간 8만 명 수준까지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미래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를 통해 신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고,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으로 산업 안정성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오라노·프로마톰 간 협력을 통해 원전 연료 공급 안정과 글로벌 원전 시장 공동 진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우주와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보완적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 협력 강화를 통해 인적 교류 1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화유산 협력과 관련해서는"“종묘와 프랑스 생드니 대성당 등 양국 유산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평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 정책에 일관된 지지를 보내왔다"며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지역을 넘어 세계 평화에 영향을 준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대화 재개와 평화 공존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고, 프랑스도 지속적인 지지를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올해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국제경제 불균형 해소와 국제협력 개혁에 리더십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140년의 미래를 그려나가길 희망한다"며 "메르시 보꾸"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올해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으로,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도 이를 기념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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