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회로·생체모방·기후 연구…한국 연구자 7명 글로벌 연구 참여
생명과학 분야 노벨상 펀드로 불리는 대표적인 국제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에 올해 한국 연구자 7명이 선정됐습니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그랜트 분야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진현 책임연구원, 한양대 서태원 교수, 부산대 이길주 교수가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34개 국제 연구팀에 참여해 3년간 매년 약 30만~40만 달러를 지원받아 공동연구를 수행합니다.
김진현 연구원은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과 함께 특정 시냅스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신경회로 제어 기술을 개발합니다. 서태원 교수는 이스라엘 연구진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두더지쥐의 지하 생태를 분석하고, 이길주 교수는 영국 연구진과 삼엽충 눈 구조의 광학 원리를 규명해 차세대 이미지 센서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기존 HFSP 선정 연구팀에 추가 참여 기회를 주는 액셀러레이터’분야에는 KAIST 김재경 교수와 UNIST 윤혜진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 환경에서 진드기와 바이러스 확산을 분석하는 모델 연구를, 윤 교수는 공포 반응 생성의 생화학적 경로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합니다.
3년간 매년 6만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연구자 연수지원 분야에는 전 세계 55명이 선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태현혁·한대희 박사가 포함됐습니다.
태 박사는 미국 예일대에서 세포분비 가소성을 결정하는 소포 이질성의 분자적 메커니즘을, 한 박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운동 학습 과정에서의 시냅스 신호 전달 메커니즘을 연구합니다.
올해 HFSP에는 총 1천180건의 연구 제안이 접수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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