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차기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이슈 관련 좌담회에서 이란의 차기 리더십을 언급하며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지난 28일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이후 후임자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차기 지도부가 반미 노선을 유지하거나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경우, 지도부를 겨냥한 ‘참수 작전’이 반복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군사작전인 ‘장대한 분노’(Epic Fury)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10점 만점에 몇 점이냐는 질문에 15점이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작전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군사적 성과를 강조한 발언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5년 체결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자신의 첫 임기였던 2018년 파기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6월 자신의 명령으로 이뤄진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을 거론하며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종종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해온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란에 대한 강경 메시지가 다른 핵 문제 국가들에 대한 경고로도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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