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와 국토교통부의 K패스 환급 지원사업(모두의 카드)을 연계해 다음 달부터 환급 한도를 없애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합니다.
동백패스와 K패스를 함께 가입한 이용자는 월 4만5천원을 초과한 부산 대중교통 이용액을 상한선 없이 돌려받게 됩니다.
부산시는 4일 동백패스와 K패스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동백패스는 월 4만5천원을 초과한 대중교통 이용액을 환급해 주지만, 환급액 상한이 최대 4만5천원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이번 연계로 동백패스·K패스 동시 가입자는 월 4만5천원을 넘긴 이용분을 제한 없이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정부와 연계 협의를 마치고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동백패스 이용자는 별도 카드 발급 없이 기존 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K패스가 국비 50%가 지원되는 사업인 만큼, 전액 시비로 운영돼 온 동백패스의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는 시민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패스 가입자는 올해 1월 말 기준 81만3천298명입니다.
시는 4월 제도 시행을 앞두고 4일 서면교차로와 도시철도 서면역·시청역 일대에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제도 변경 내용을 알리고, 도시철도를 이용해 시청으로 출근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박 시장은 “동백패스·K패스 연계로 시민 혜택을 늘리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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